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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11. 4. 20. 21:12

 #

작년에 오이 물김치를 열번도 더 담았었는데....

오이를 씻어놓고 보니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서 네이버에게 물어서 담그었다.

 

하룻밤을 재운뒤 오늘 저녁상에 올렸더니

어머니가 " 국물이 끝내줘요~" 라시며 밥 한 그릇을 금새 비우신다.

식성도 좋아지고 목소리도 좋아지고 정신도 더 좋아지셨는데...

판단능력은 점점 어려지신다.

 

 

 

 

#

삼년 차 화목보일러 화부를 하고 나니

다가오는 올 겨울은 다른 방도를 취해야지 라는 생각에 나무를 구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나무가 없으면 다른 걸로 대체해야지~라는 게으름병이 오면서....

 

그런데 오늘

간만에 새벽산책을 나섰더니 에헤라디야~~

우리 뒷집 나무밭에 통나무들이 저를 데려가세요~라고 하듯 길가에 줄지어 누워있었다.

내가 언제 화목보일러 안 쓴다고 했나~당연히 가져와야지~

아침 댓바람에 나무주인에게 전화를 걸고 나무를 옮기기 시작했다.

며칠 힘을 좀 쓰고 나면 자동다이어트도 되고

기름값도 안들고 겨우내 집 따뜻하고...

 

그래! 올해까지만 화목보일러 써 야지

내년부터는 통나무가 집으로 찾아와도 안 쓸꺼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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