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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사해서 떠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다.
조합이 잘 이루어질것아 떠 보면 의외로 별로인것도 있고요~
갸우뚱하면서 엮어서 떠 보는 털실에서는 의외의 색감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울릴 것 같은 색을 조합해서 떠 놓고보니
결국은 눈에 밟히는것은 옐로우와 브라운 계열이 주류를 이루네요~
영어패턴를 번역해서 옷 한 번 뜨자고
인터넷에서 영한사전 검색하는 녀자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별 일 입니다.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적어놓다보니 연필까지 잡고 영어공부하는 중입니다.
진작에 그리 열심히 공부를 했더라면
조금은 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어느 해 시월입니다.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휭~ 하니 불어오는 바람결에 하늘을 차 오르는 낙엽을 보고도
가슴 한 켠을 저미는 작은 울림도 이젠 없어졌나봅니다~
담을 쌓듯 차곡차곡 쌓아서
길게 늘어선 장작더미를 보고 겨울채비를 마친 푸근함에 안도하는
그저 그렇고 그렇게 되어버린 미지근해진 여심만 남아있네요
뜨거운 열정은 사라져도
차가운 머리는 남아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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