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도 닦는 중~

마음에 드는 털실조합하기

엄마의취향 2011. 10. 1. 17:54

합사해서 떠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합니다.

조합이 잘 이루어질것아 떠 보면 의외로 별로인것도 있고요~

갸우뚱하면서 엮어서 떠 보는 털실에서는 의외의 색감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울릴 것 같은 색을 조합해서 떠 놓고보니

결국은 눈에 밟히는것은 옐로우와 브라운 계열이 주류를 이루네요~

 

영어패턴를 번역해서 옷 한 번 뜨자고

인터넷에서 영한사전 검색하는 녀자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별 일 입니다.

돌아서면 잊어버려서 적어놓다보니 연필까지 잡고 영어공부하는 중입니다.

진작에 그리 열심히 공부를 했더라면

조금은 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어느 해 시월입니다.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휭~ 하니 불어오는 바람결에 하늘을 차 오르는 낙엽을 보고도

가슴 한 켠을 저미는 작은 울림도 이젠 없어졌나봅니다~

 

담을 쌓듯 차곡차곡 쌓아서

길게 늘어선 장작더미를 보고 겨울채비를 마친 푸근함에 안도하는

그저 그렇고 그렇게 되어버린  미지근해진 여심만 남아있네요

 

뜨거운 열정은 사라져도

차가운 머리는 남아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도 닦는 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볼레로  (0) 2011.10.11
발목워머  (0) 2011.10.03
도 닦는 중~  (0) 2011.09.14
살이 안 빠지는 이유~백가지  (0) 2011.08.08
장맛비 속의 도 닦기  (0) 2011.07.01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