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모임이 있었다.
공지가 오기를 9시 50분까지 모이라 하더니
당일에는 갑자기 문자가 오기를 9시 30분까지 나오라고...
갑자기 빨라진 시간에 머리에 물만 칠하고 갔다.
정한 시간에 약속장소에 도착을 하니
대형버스가 한 대 턱하니 기다리고 있는데
차 안에는 대 여섯명이 타고 있었다.
그로부터 한 시간 후에 차가 출발을 했다...집에 다시 가서 샤워하고 와도 될 뻔했는데 말이지
모임의 내용이 염색을 하고 둘레길 탐방이 있어서 좋은 경험이다 싶어서 기꺼이 동참을 했지만
진행자들의 느슨한~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는 듯한 처신이 아쉬웠다
염색 강의도 듣고 실연도 하고 연밥도 먹고 회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였는데도
금액은 다 지불되었고 소수에게만 혜택이 돌아간 셈이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구나 싶었다.
그냥 넘어갈 일도 내가 늙어서 자꾸 짚게 되나 싶지만
나! 화장실에서 멍하니 있는 시간도 아까워 애니팡 한판이라도 하는 여자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