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 생각

내 생각

엄마의취향 2014. 1. 7. 22:29

지난 주말 딸이 다녀갔다.

 

내려 오면 좋아하는 음식을 해 주고 싶었지만 가끔 벽에 부딪힐 때가 있다.

대체 이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냉이를 넣은 된장찌게를 좋아한다는 것을 빼고는 그냥 해 주는데로 먹기는 한다.

 

당연히 좋아할 거라 생각했던 잡채는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고 조림 류 견과류 마른반찬은

거의 손대지 않는다.

집에서 초 중학교를 다닐 때에는 엄마가 바빠서 밥상에 거의 같이 앉아 보지를 못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나가서 공부를 했으니 그 아이 역시 생존을 위해 먹어야만 했을 것이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먹기는 힘들어서 그랬을까?

 

꼬막에 양념장을 얹어 놓을게 맛있다고 했으니  엄마로서 딸이 좋아하는 음식 하나 더 알게 된 셈이다.

딸의 생각과 일상이 모르는게 점점 더 많아진다는 건 좀 슬프게 생각되었다.

 

갈 수록 더 쉬~크해지는 모습의 딸이 낯 설어서 그랬을까?

'내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 2014.08.17
....  (0) 2014.01.22
성당  (0) 2013.10.13
생각  (0) 2013.09.26
생각  (0) 2013.06.16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