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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취향 2013. 9. 26. 09:46

주 말 즈음이면

다음 주의 일과를 생각해 둡니다.

정기적으로 돌아오는 모임 외에~

 

어느 누구의 채근도 없으니 내가 일과를 짜서 움직이지 않으면 무인도에 사는 느낌.

 

통화를 해야 하는 사람과도 한 번 시작하면 삼십분 이상은  하게 되니

날짜를 정해서 하게 됩니다.

대한 아줌마의 고질 병. "수다"

 

그런데

자꾸 정해 놓은 계획을 바꿉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컨디션의 상태에 따라...

기분에 따라...

 

매일 나가시는 어머니도 주말에 집에 있으면 무료해 보이는데

나는 매일 집에 있는게 더 좋으니~~~어쩔 -_-;;

 

그렇게 자주 가고 싶던 도시도

쇼핑도 시들시들...

 

그렇다고 우울한 것도 아니고

집에 있는게 재미있고 할 일도 많고 놀것도 많고...

점점 혼자놀기의 대가가 되어 가고 ~~-_-;;

 

겨울이 오면 더 심해질텐데

약간 걱정이 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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