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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나 늙었쪄

엄마의취향 2015. 10. 23. 19:56

우리 지역 쌀 축제 자원봉사를 갔다.

 

가마 솥에 이천명이 먹을 수 있는 밥을 지어서 행사장 방문객에게

홍보차원에서 저렴하게 파는데

 

해마다

설거지.반찬담기,밥 퍼주기, 가마 솥 닦기, 밥 나르기...

면 단위로 파트별로 나누어 담당하는데

이번에 탁자 닦고 정리하기 였다.

 

그 동안 해 왔던 일 중에 가장 쉬웠고 일이 없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한건지

오래 서 있는 내기 하라면 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는데

이젠 아니었다.

끝 마무리까지 못하고 집에 가야겠다고 경로우대를 주장하면서 집에 돌아왔다.

 

이젠 나이 못 속이나 봐~

어쩐대~~-_-;; 내일은 인절미 팔러 가야 하는데~

 

맞아! 요즘엔 밥 먹고 설거지 하는것도 한 꺼번에 다 못하잖아~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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