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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에 주문한 데이비드 오스틴사의 영국 장미가 왔다.
올해 꽃을 불 수 있을까 싶어서 정성을 기울여서 심었다.
늦게 주문하는 바람에 마음에 드는 건 품절이 되고 남아 있던 제트루드 제킬 줄 장미.
역시 눈 여겨 보았던 건 품절이 되고 한 달이나 늦게 라도 오기만 한다면 하고 주문한 디 앨런윅 로즈.
노루 오줌이 꽃이 피기 시작했다~ 엄청스리 이쁜 꽃
나는 크고 담스러운 꽃 보다 이렇게 꽃잎을 셀수도 없는 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아가씨 때에는 안개 꽃이 그렇게나 신기하고 좋았는데~
6~~7년간 매년 꽃을 피웠지만 한 두송이 피고지고 해서 눈길을 끌지 못했는데
웬일인지 올해에는 꽃 망울도 많이 맺히고 꽃 송이도 크고~
주인이 웬일로 초 봄부터 장미에 끌려 다른 종류의 장미에 집중하는 것을 보고 질투가 나서 그런 듯!
향기도 그런데로 좋다~
이름은 모르지만 이쁜 꽃
이것도 꽃잎을 셀 수 없을 정도로 작아서 이쁘다는 생각인가?
그 동안 화려하게 마당을 장식하다가 꽃 잎이 하나 둘 떨어져서 바닥을 물들인다~
이 패랭이 꽃도 아마 6~7년은 되었는데
번식력이 좋아서 군락을 이룰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나무 그늘 아래서 근근히 명맥을 이어가는 중~
이쁘죵~~
매년 여기 저기 옮겨 심어서 아주 많아진~
다른 집에도 막 옮겨 줌~
이제 보름 정도 후면 블루베리 딸 시기~
새로 심은 묘목도 제법 달렸다,
아마 내년에는 열매 따기 힘들다고 아우성을 칠지도~~~~~~~
작년에는 화원에 열 번도 더 갔다.
올해에는 인터넷으로 주문 했다.
내년에는 어떨까?
어제 강릉 괘방산.
쉽지 않은 산행을 했다.
높이 339 미터 길이 8.4키로?
왜 전에 갔었을 때에는 그리 힘든 줄 몰랐는데
더위가 한 몫을 했는데 막바지에는 시원한 생맥주가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도 하룻밤 자고 나니 멀쩡해진 걸 보니
그 동안의 노동과 운동의 결과라는 생각!
열심히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