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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18. 3. 8. 19:14




마음이라도 밝아지라고 꽃 배송을 받았다~

쪼금 위로는 된다.

예전에 꽃 꽂이도 배웠지만 그거와는 무관하게 그냥 나누어 물병과 컵에 나누어 담았다.



* * *


어제 딸의 집을 방문했다.

동네에 들어서면 그 만의 느낌이라는게 있는데

오호~기분이 매우 좋았다.

대단지는 아니어도 정갈한 외부와 출입구에서 부터 까탈스럽지 않은 경비실까지~

무언가 답답하지 않았고 자유로웠지만 조용했고 무엇보다도 딸이 흡족해 했다.

그동안 과천,평촌,분당,가양동까지 살았지만 그 중 베스트라고~

단 요새 아파트들이 그렇듯이 입구에서부터 비밀번호를 눌러야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만 빼면~


도배를 하느라 휴가를 내고

짐이 있는 상태의 도배라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지만

적당한 층수과 계단식 아파트였고  들어가보니 더 마음에 들었다.

시세보다 이천 더 주고 살 만큼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니 구조도 좋았고

나도 하룻밤이라도 자고 내려오고 싶었을만큼


지난 연말 한창 바쁘고 아팠을 시기에 집 문제로 애를 많이 쓰더니

좋은 집을 구한것 같아서 참 좋았다~

다음에는 강동구에서 강남구로 이사갈 수 있도록 열심히 잘 살았으면 좋겠다.


*   *   *


주 중 하루에 세시간 주어지는 나의 자유시간이라도 감사해야할런지

무언가에 매어 있다는 마음 때문에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을까 싶다.

형제들의 무관심도 관심도 다 달갑지 않다.


나에게 온전한 하루라도 자유를 달라~



*   *    *


봄이 오고 있다.

봄비가 내리면서 땅이 질척거리고

속땅은 녹은 듯 안 녹은듯 하지만

이제 겨울의 흔적을 없애고 봄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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