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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간 답게 비가 잦다.
조금 분산해서 와 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인공으로 물을 줄 때와 달리 하늘에서 내려주는 비는 선물과 같다.
꽃 색깔이 달라지고 있으며 비가 과해서 넘어지기도 하지만 일단 생기 발랄해서 좋다~
가뭄끝에 처음 비 맞고 찍은 사진
비 한 번 맞고 나서 안 피던 꽃까지 피어난다~
시기별로 꽃 모양새가 달라지는 장미
양귀비
황홀하게 이쁘지만 꽃잎이 떨어질 때면 톡하고 흩날리듯 단숨에 떨어진다~
매일 매일 따는 블루베리
5년 된 나무 세그루가 효자다 대 부분은 세그루에서 따고 나머지 수십그루는
봄에 온 늦 추위에 동해를 입어서 드믄드믄 달려있다.
바람이 닿지 않은 곳으로 이식을 해 줄까 고민 중~
해마다 겨울 바람은 매서울 것이고 기왕 심은거 관리 하느라 똑같이 손이 가는데
기왕이면 많이 따는게 좋잖아??
블루베리 모아 모아서 따님 한테 갖다 바쳤더니~ 많아서 이웃과 나누어 먹었다고~
그래 나누는거 좋아하는건 좋은 일이지~적극지지를 하지만
뭔가는 서운해~내가 안 먹고 갖다 주어서인가?
결혼3년차인 딸.
하루 휴가를 내고 나와 데이트를 했다.
저도 힘들텐데 엄마를 위로해 주고 다독여 주고~
4차원이라는 별명이 늘 붙어다녔는데
승승장구하며 사회생활을 잘하고 있다~
이젠 딸이 엄마를 걱정하는 상황으로 역전되고
나도 모르게 의지를 많이 한다~
안돼!!
나이 먹으면서 홀로서기를 잘 해야 되는데 멀리 눈을 두고 살아야 되는데
자꾸 눈앞의 상황에 흔들리게 되는 내 마음보가 늘 걱정인 하루하루를 잘 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