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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18. 11.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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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모임에 갔다.


출발 하면서 주유를 하고 가야지 했는데

가는 도중 검찰청이라고 사기치는 보이스피싱 상대하느라 주유를 잊어버리고 성남도로를 탔더니

가는 도중 주유소 하나 없네~

어쩔 수 없이 조마조마 하면서 인덕원 도착해서 점심 먹고 놀다가 집에 내려 오면서 주유를 하는데

요소수도 바닥이어서 경고등까지는 안 들어왔지만 미리 넣어 달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차에 요소수가 안들어 간다고 징징거렸다.

요소수가 차에 있는데 내가 모르고 넣어 달라는 마냥~

요즘 짜증이 많아진 내가 차에서 내려보니 아저씨가 공기가 나 올 틈도 안 주고 요소수통을 직각으로 세우면서 넣으니

들어갈 리가~ 뺏아서 비스듬히 해서 넣으니 다 들어가는 것을~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여자들은 그런거 잘 모르니까 마구 우겨대면 수긍할 줄 알았나 본데~

본인도 미안했던지 다른 차를 그렇게 하면 다 들어간다나 뭐라나~


집에 와서 남편에게 말했다.

친절하게 배려하면 무시하는 사람 되게 많다!

이젠 사납게 살거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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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고기류를 파는 음식점에서 모였는데

거기메뉴 중에 갈비탕이 있어서 집에 올 때 포장을 해 왔다~

시중에서 먹으면 갈비탕을 한우갈비로 잘 쓰지 않는데

무려 한우 갈비~

2인분을 포장해 왔는데 세명이 반도 못 먹었으니 양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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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전

어머니 주간보호센타에서 정말 오지게 넘어져서

한 동안 못 걷고 배변도 실수하셔서

이제 요양원가시게 되나보다 했는데

절대 절대 맨정신으로는 안가실듯!


밥을 잘 먹고 싶다고 내일 치과에 틀니 새로하러 가자고 하신다~

에헤라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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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첫 연금으로 내 팔찌를 해주었다~

아이들에게 나 몰래 부탁을 해서~

그 이후~

시도 때도 없이 내 연금 나왔어? 하고 싶은거 있으면 말해~라며 관심이 많다~

나도 이제 늙어서 갖고 싶은거 없고 그저 그런 마음으로 사는데 새삼~

이제사 늦게 후회하지 말고 젊었을 때 다정한 마음이나 나누어 주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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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기념으로 아이들이 거금을 주었다~

늘 생각하던  화이트오크로 식탁을 맞추었다~

사위가 집에 오면 자리가 부족해서 늘 식탁귀퉁이에 앉게 되니

그거 또한 마음 편하지 않아서~

며칠 전 내려와서 밥 먹으면서 어머니 식탁을 바꾸셨네요~했다

저도 내색은 없었지만 그 동안이 불편했던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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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산 보람을 정말 보람차게 느낀다~

겨우겨우 끙끙대며 수확한 고구마를 보관 할곳도 없어서

고구마 말랭이로 변신시켜서 냉동고에 착 쌓아놓고 선물도 하니까 더 없이 좋은데

우리 아이들은 안 먹는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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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에 어두워서 운동을 못하니 체력이 없어지는 거 같아서

집 안에서 유투브나 보면서 실내 자전거를 탄다~

처음엔 허벅지도 아프고 진땀이 나더니

이젠 이게 과연 운동이 될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저께 내가 그렇게 원하던 50키로대로 내려섰는데 왜 덜컥 겁이 나던지

어머니 아프고 나면 그 다음에는 어김없이내가 아파서 그랬나보다~

다행히  잘 챙겨 먹어서 다시 원상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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