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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0. 9. 1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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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끊임없이 내리니 걷기 운동의 맥이 끊어졌다~

우쭈쭈 데리고 이른 새벽 동네 한 바퀴도는 것도 하루를 잘 유지하는 비결인데~

더구나 할아부지들의 참견!

왜 강아지 데리고 심심하게 운동하느냐~

어르신 들이 하시는 게이트 볼이나 그라운드 골프하러 나오라~등등도

하루에 두세사람 마주치는 것 뿐인데도 큰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동네 앞을 지나는 것도 아닌데~암튼 오지랖에 내가 손을 들었다~

 

코로나로 다수가 모이는것도 안되고

우선 집에서 할 수 있는건 하고 차츰 산이나 둘레길을

시간나는데로 걷기로 한다~

어제 부터 식후 30분 후부터 런닝머신을 하루에 세번 하기로 다짐.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위기의식!

 

@

내가 아이들에게 늘 강조 했던건

정직과 성실 그리고 배려하는 하는 삶을 살았으면 했다~

성인이 되었으니 모든 생활을 다 아는것도 아니니 어찌 살아가는지는

이제 본인들의 몫이 되었는데~

 

요즘 아들이 부서를 옮기게 되면서

그동안 9여년을 근무하는곳의 인수인계를 하고 마지막 근무를 하고

퇴근하는데 지난 일 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눈물이 막 났다고했다~

좀더 나은 발돋음을 하기 위해서 추천을 받고 옮기는데?

회사를 옮기는것도 아닌데? 잠시 의아했었다~

 

그 말을 듣던 사위가 딸도 일년 전 이직을 하면서

펑펑펑 엄청 울었다고~

졸업 후 첫 직장이어서 모든게 첫 경험이었을 터이니 그럴만 하다고도

생각이 되었었고 내 아이들이 그런 심성을 가지고 있다는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

딸이 이사한 집에 커텐이 필요해 보여서~

그동안 재봉틀을 꽤 오래 안 만져서 워밍업을 하느라 만들어 본 쿠션들~

우리 지역에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집콕을 하기에는 이만한 취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누가 오는것도 그렇고 내가 가는것도 그렇고~

어쩔수 없이 최소한 자차로 이동하는것만 하고 있다.

장을 안 봐도 최소 몇 달은 굶지 않을 수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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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울하다~

이런 세상에 살 수 밖에 없는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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