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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1. 1. 9. 11:09

날씨가 정말 매섭다.

매년 겨울이면 물은 얼지 않을까 보일러는 잘 될까 걱정이 많다.

혹시 물이 얼어서? 난방이 안되어서? 온갖 근심들~

나야 괜찮지만 환자들인 어머니와 현모씨에게 지장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가 큰 걱정이었는데

두 분 먼 곳에 계시니 걱정이 없을 줄 알았지?

혼자가 되어도 이런 저런 걱정이 많다.

그래서 사람은 옛마음을 잘 간직하고 겸손하게 살아야 된다고 봄.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강아지 들에게 이불을 더 넣어 주긴 했으나

어서 날씨가 누그러지기를~

그렇다고 집안으로 데리고 올수도 없고~

예전에 돼지 키울 때에도 날씨가 추워지면 돼지들도 추워서 끙끙 앓는 소리를 내니까

불쌍해서 잠을 못 잘때가 많았다.

생물을 키운다는것은 그 만큼의 감정소모도 함께 한다.

그러니 하물며 사람은 어떻까~

아직도 다 큰 아들,딸의 감정에 나의 감정까지 출렁이며 이입이 되는 걸 보면

엄마의 사랑이라기보다는 내가 겉으로는 강한 척해도 멘탈이 상당히 약한 사람이라는게 증명된다.

강한 척 감정이 없는 척 씩씩해야만 했던 상황들이 나를 그렇게 몰아갔었던 듯하다

조금 더 큰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전형적인 새가슴의 나.

 

@

세탁기의 냉수가 얼었으나 금방 해결 되었다

 

 

 

 

 

작심 8일 째

아직까지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런닝머신을 한다~

지루함을 견디고자 유투브를 보면서 음악도 들으면서 하지만

아들이 노트북을 가져오면 영화라도 보면서 할 예정.

 

세상 가장 힘든 딸의 커튼 만들기~

색감 까다롭고 정말 심플한걸 원해서 정석을 좋아하는 나와 마음의 충돌~

그래서 절충하여 만들었다~

 

안 만들어 주면 되지 할런지 모르지만 이런 소소한 것에 관심없는 미니멀을 추구하는 딸이라

커텐없는 안방을 피해서 암막커튼 있는 거실에서 잔다고 하니

새가슴인 내가 마음 아파서 자발적인 지원을 한다~

그 커튼도 6년 전 결혼할 때 만들어 준건데 집을 옮기고 나니 커텐 싸이즈가 안 맞아도

그냥 쓰고 있으니~집이 아깝다 아까워~ㅎ

추구하는 관심분야가 다르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

아마 이것도 나 스스로 만드는 팔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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