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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1. 2. 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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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한 딸이 집에 다니러 오면 이런 재미가 있다~

재료를 한 가득 싸 와서 그 동안 해 먹은 것들을 나에게 해 주는 재미.

늘 그리워 하던 엄마의 집 밥은 이젠 뒷전이 되었고

사위와 둘이서 오손 도손 만들어 준다.

세상이 바뀌어서

처가집에 와서도 설거지 하는 걸 당연히 여기는 요즘 세대~

그 보다 한 살 더 많은 즈그 오빠도 장가가면 그럴테지만

난 아직 적응이 쉽지 않은 구세대이다~

주방을 내어 준다는게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 두번이 어렵지 그것도 자주 하니까 그러려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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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치매 예방용으로 사온 보드게임

딸이 먼저 손을 털고( 의외로 게임머리가 잘 돌아가서 깜짝 놀람! 즈그 아부지 닮았는가?)

처음 접해 보는거 룰도 제대로 모르고 시작한 엄마가 답답했는지

딸이 훈수를 두어서 내가 손을 털고

아들과 사위가 저녁 내기를 했다

수학과 출신이고 머리도 비상한 사위가  이겼어야 하는데

사위가 저녁을 사게 되었다.

사위의 성격을 아는 딸의 방해 공작!!!

누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어쨌든 나도 봐주기 게임이 자존심상해서

매일 저녁 한 번씩 연습하고 있었는데

새로이 날아 온 소식!!

아들이 다음에는 새로운 보드게임을 가져 온다고 기대하시라고 카톡이 왔다~

젠장 누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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