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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를 하지 않았던 장미인데
제일 일찍 피어서 피고 지고를 연거푸 하고 있다~
다른 장미 진딧물에 기운을 빼고 있을 때에도 당당하게 피어있던 꽃!
이름표가 떨어져서 찿아 봐야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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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브뤼더 그림 이라는 독일 장미
올 봄에 사다 심었는데
꽃이 이렇게 작은 거였나?
첫 개화가 시작되었고 꽃 봉을 많이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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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 윈드윈 이라는 독일 장미
살 때에도 작은 꽃인 줄 알았고 예쁘게 잘 피고 있다~
어서 세를 불려서 너의 미모를 뽐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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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작년 전에 알뿌리 하나 심었는데
달랑 꽃 하나 피우고 지다가 작년부터는 뿌리 번성이 잘 되고 있어서
꽃이 지고 난 후에 알뿌리를 떼어서 4군데에 옮겨 심어놓았더니
그 중 2군데서는 꽃 대를 올리고 있다~
꽃이 얼마나 큰지 큰 내 손보다 더 크고 비바람이 몰아친 아침에도
장미보다 더 든든하게 서 있었다~감격!
두 송이는 지고 다섯 송이가 피어있고 피어날 꽃 봉도
대 여섯개가 더 있다~
생각보다 꽃이 오래가며 질 때에서 깔끔하게 져서
지저분하게 남아있지 않다~
한곳에 무리를 지어 심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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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초와 장미의 조화가 이쁘고
코엑스 리빙페어에서 딸이 사준 화병도 이쁘고
시들어 가는 꽃 바구니를 버리면서
남아있는 유칼립투스가 아까워서 메마른채로 옆에 꽂아 둠
아들이 효자면 장가가기 힘들다고 들 한다.
내 목소리를 낮추고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딸이 보기에 엄마가 허전해 보인다고
본인도 시어머니께 잘해야 겠다고 했다~
그래 이러면서 서로서로 배우고 이해하고 그러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