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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1. 10. 2. 09:04

9월의 어느 토요일 나 홀로 종댕이길

추수철이 바빠지니 동무들과 동네 산행이 뜸해져서

또는 걷기를 꽤나 한다고 생각하면서 먹는 간식의 다양화가 내 체중을 끌어 올림.

그래서 혼자라도 걷기 좋은 종댕이길~

 

올해는 잦은 비로 흙길이 비에 씻겨서 자갈길에 가까웠지만

충주시에서 꾸준히 재 정비를 해 놓아서 좋았다~

스틱없이 거뜬하던 길이었지만 이젠 내 무릎이 소중하니까

스틱을 사용해서 다녀왔다~

오다가 홀로 추어탕도 먹고~

 

@

이틀 후

운동과 사람에 목마른 딸의 고등학교 친구 어머니들과의 만남.

역시 종댕이길~

아이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우리끼리 만나서

16년 동안 매달 과천에서 만나서 밥 먹고 수다를 주고 받다가

코로나로 못 만난지도 일년 9개월이 지났네~

반가웠고 또 다른 계획을 짜게 되는 계기가 됨

 

 

 

 

 

@

 

횡성호숫길 5구간이 좋다고 어디서 줏어들음.

초행길이라 혼자서는 쫄려서 추석연휴에 아들과 답사!

 

 휴대폰 꺼내기 싫은 어르신이라 나는 입구에서 한 장만 찍고 아들이 요소요소 찍어줌

사진으로 남기 싫은 1인이지만 그것마저 거부하면 아들이 심심할듯해서 찍혀줌.

 

자신있게 안내 해 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연락하신 상아어머니~

부발역에서 픽업해서 횡성호수길로~

역시 만남에 목마른 사람들끼리여서 횡성 호숫길 숲속에서 오래 머무르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아쉬운 귀가!

우리 집에 들러서 막딴 호박과 부추과 고구마를 배낭에 넣어 보냄.ㅎ

나보다 한참 어르신이라 무거웠을텐데 전철 태워 보내고 나니 급 미안해졌슴~

 

 

나보다 11년 연상이신데 젊은 사람같은 마인드와 체력과 지식인이셔서

배울점이 많음~허락없이 올리긴 하지만 자랑하고 싶은 분!

 

@

마침내 창고에 시멘트포장을 했고

이삿짐 싸듯이 집안의 짐을 하나씩 들어내기 시작했다~

춥기 전에 수리를 해서 올 겨울은 조금 더 안락한 나날들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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