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1. 12. 7. 22:43

좀 더 안락하고 따뜻하게 살아 볼려고 시작한 집수리

한달 하고도 일주일 만에 입성!

오래 된 집이라 건드리기만 해도 고쳐야 되는 스트레스를 받았고

코로나 시대에 집 수리 하는 사람이 많아서 기술자들 구하기도 힘든다고 했다.

전문 인테리어 업자가 아닌 시설 위주로 하는 사람에게 맡겼더니

예쁜 집이라기 보다는 튼튼한 집이 되었다~

 

나름 단열은 제대로 한 것 같아서 좋다~

어머니 계실 때는 집이 추워서 밤새 여러 번 불을 지펴야 노인이 견딜만 했는데

저녁에 한 번만 불을 지피면 다음 날 저녁까지 같은 온도를 잘 유지하고 있으니

일단 신관이 좀 편해졌고 나의 주 무대인 주방이 넓어 졌으니까

마무리의 아쉬움은 그냥 거기까지 만족하기로~

 

기왕 고치는거 엄마하고 싶은데로 다 하라고 응원해준 아들과 딸 덕에 

이게 무슨 호사인가 싶었다~

 

입성후 일 주일 동안 매일 살금살금 집 정리를 하고는 있지만

오래 묵은 짐을 선별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껴 안을 것인가~ 버릴것인가~가 주는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고~

 

새로 무언가를 장만하는게 겁이 날 정도!

장도 안 보고 좋아하는 쇼핑도 않고 물건을 살 때 신중을 기하게 되었다~

짐 정리를 하다가 다 늦게 철이 들었다~

 

한 달 반 동안 하지 않은 운동과

움직임이 적었던 살림 동선. 대충 먹으면서 오는 영양부족은 간식으로 

때우다 보니~아들 결혼식때 내가 한복을입는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할 지경~

 

그래도 며느리를 보는 시어머니로서의 성의는 갖추어야 겠기에

장 안보고 냉장고 뒤적거려 나름 다이어트를 하긴 하고 있다~

짐정리 때문에 밖으로 운동 갈 여유 시간도 없고 

딱 필요 할 때 나의 클럽용 런닝머신은 작동을 멈추었으니

덜 먹어야 되는 다이어트가 제격이긴 한데 말이지~

 

 

어제 저녁부터는 밥을 안 먹고 반찬만 먹고 있다~

얼마나 갈런지~ㅎ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는 이야기  (0) 2021.12.18
사는 이야기  (0) 2021.12.13
사는 이야기  (0) 2021.11.22
사는 이야기  (0) 2021.11.16
사는 이야기  (0) 2021.10.20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