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8. 24. 12:08

어제 아침 먹으면서

오설록차  바람노래라는 허브차 한 잔 마셨다고

저녁에 잠을 못들어서 뒤척인거 생각하면 아침 커피를 마시면 안되지만

오전에 성당 장례미사를 갈 생각을 하면서 커피를 마셔 줌!

 

들깨절편을 만들어 먹으려고 했으나

우리 읍에서는 해 주는데가 없어서 딸이 인터넷의 힘을 빌려 보내 준 들깨절편과

작년가을에 산 사과로 아침!

내가 생각해도 참 징그럽다~ 왜 난 과일을 사거나 뭘 사면 박스로 사는지~

이제 먹어 줄 식구가 없다는 생각은 왜 하지 않는지~

이건 어제 점심

그제 저녁에 갈비탕 먹다 말고 갑자기 입 맛이 똑 떨어지고

몸이 시름시름 하길래 뭔가 했더니

밭에서 일하고 찬물에 샤워를 두번이나 해서 그런지

목감기가 들어오던 참이었다~

그래서 약 먹고 잠을 잤더니 거뜬해져서 

또 아침 내내 부슬거리며  비가 오다가  잠시 개인 사이에  풀도 뽑음!

 

점심에는 감자 2개 채 썰어 볶아서 

고추장에 밥 비벼먹음!

탄수화물+ 탄수화물이지만 땡길때는 먹어줘야 함

요즘 식탁에서 밥을 거의 먹지 않고 안방에 탁자 놓고 티브이 보면서 먹고 있다~

점점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건가~

 

어제 종일 비가 추적추적 오길래

심심해서 육수 끓였다~ 끓인 김에 저녁에는 잔치국수~

 

비록 가지가 누워 있지만 장미꽃 색깔도 예뻐지고

진입로에 심은 호박은 어마어마한 번식력에 비해 달린건 하나도 없고

야심차게 심었던 마디호박인 줄 알았던 호박은 이미 늙은 호박이 5개도 넘는다~

참 뜻대로 안되네~

오늘 장례미사는 신부님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거였다~

성당입구에서 부터 주차할 곳이 없어서 진입이 어려웠던 이유였다~

내 생전 그렇게 많은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을 한꺼번에 뵌적은 없음!

 

당사자인 신부님이 강론을 하셨는데

추석연휴에 휴가를 내어서 같이 보낼려고 하셨다는데 기다려주지 않으셨고

평소에 아버지 사랑합니다를 못하셨다고 강론 끝에 사랑합니다~아버지~를 하시는데

내가 눈물이 많이 났다

 

그래 사는게 그렇더라고

오늘이 세상에서의 마지막인 날인것처럼 살라는 말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그래 하고 싶은거 

내켜지는 거 행동으로 옮겨보고

하기 싫은거 하지 말고 그렇게 살아보자~

뭘 걱정하고 뭘 그렇게 놓지 못하고 사는지~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는 이야기  (0) 2022.08.31
사는 이야기  (0) 2022.08.25
사는 이야기  (2) 2022.08.21
사는 이야기  (2) 2022.08.18
사는 이야기  (2) 2022.08.17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