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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9. 10. 02:07

늦게 심은 옥수수 마지막으로 다 따서 저장을 했다~

한 여름에 딴 것보다 아침저녁 기온이 쌀쌀 할 때 자라서 그런지 더 찰지고 맛있었다~

 

마당에서 옥수수 껍질 벗기는데 치치가 옆에 앉아서 졸고 있길래

이름을 불렀더니 잠 깨웠다고 심술난 얼굴로 고개를 든다~

아기 때 내가 키워서 그런지 내가 밖으로 나가면 강아지 마냥 따라 다닌다~

집 생활을 마다하고 밖에서 자유를 즐기는건 너의 자유지만 날씨가 추워지는데

벌써 걱정이다~

저녁엔 쌀쌀해진 탓인지 현관에서 자려고 문열어 달라고 울면서 한 겨울에는 어찌 할거니~

오랫만에 장미꽃을 잘라서 화병에 꽂았다~

로컬푸드 갔더니 너무나 예쁜 꽃이 있길래 살려고 집어 들었다가

아~~우리 집 꽃 밭에도 꽃이 많구나 하면서 내려 놓음!

라 빌라코타~

우리나라에는 장미가 자라기엔 적당한 날씨가 아닌듯!

비 많이 오고 약간 쌀쌀한 날씨가 장미 꽃이 예쁘게 피고진다~

늦게 호박이 어찌나 많이 달리던지~

그냥 두면 익지도 않고 버리게 되어서 먹던지 썰어서 말리던지 해야 한다~

그리하여 호박 하나 가르면  잔치국수를 5번 해 먹을 수 있다~

매일 점심은 선택의 여지없슴!

 

요즘 밤에 잠을 거의 자지 못한다~

커피를 마시는것도 아닌데~

리듬이 살짝 깨어진건지~

낮이면 기운이 떨어져서 커피 한 잔 마셔야지 ~라는 뇌의 유혹이 있지만 참고 있슴

점심 먹고 잠시 쉬려고 하면 어느새 잠이 들었는지 낮잠을 잠!

그래서 밤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 같아서 국화주에 얼음 채워서 마시고 

푹 잠을 자려고 했는데 왜 정신이 더 말똥거림?

 

추석 지나면 여행 가기 딱 좋은 날씨이니

많이 돌아댕겨야지~

가까운곳에 마음에 드는 여행동무 하나 없다는게 아쉽다!

딸의 말에 의하면 엄마 성향을 맞추기가 힘들다는데

결론은 내가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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