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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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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취향 2022. 9. 15. 09:21

3일을 커피 후유증에 시달리다가

오늘 아침에는 소량의 콘트라베이스 블랙커피에 얼음과 물을 많이 타서 

엷게 한잔 마시고 나무 정리하러 나갈 예정!

오늘 같이 손 없는 날 이것저것 정리 해 둬야지~

 

집에 있는 이것저것으로 아침 한 상!

이렇게 먹어도 든든한 내 위장 칭찬해~

 

어제 자원봉사고구마캐기 갔다가

상품이 안되는것을 한 봉지 주어서 쪘는데 숙성이 되지 않았는데도

엄청 달고 맛있었다~

이번 주 일요일에 복숭아축제 때 고구마 팔기를 해야 하는데

자신있게 맛있다고 권할 수 있어서 좋다~

난 거짓말을 못하니까 참으로 다행임!

오늘 아침에 찍은 꽃 사진!

봄에 한창 이쁘더니 여름장마에 죽어가는 듯 싶다가 다시 살아난~

마당으로 옮겨야 하나 싶은 고민이~

튼튼 해져서 다른 무리들을 이길수 있을거 같음!

미경씨가 색감이 너무 예쁘다고 했던~

 

영국장미~계절에 따라 화형 모양이 다르지만

어느 날 꽃잎이 툭 하고 다 떨어지는건 변함이 없다

내가 좋아하는 색감의 장미

내년에는 더 더 더 활성화 되기를~

수년전에 남의 집에 핀거 보고

꽃 집 순례하면서 찾아 심은 꽃!

번식력이 좋은데~ 봄에 싹을 떼어서 나눠 주면 당사자들은 살아날거 같지 않아서 심는 어려움이 있슴

다른 집에 다 보냈는데 잘 살아서 꽃 이쁘다는 집은 아무도 없다~

싹이 작다고 무시하면 안되는데 ~그치

내가 원하던 색감은 더 진하게 변했다가

갈색이 되는건데 벌써 갈변이 되고 있는 수국!

그래도 이쁘다~

분홍장미 이쁘다~번식에 성공하여 꽃 좋아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어서 다행!

추석 전에 마트에서 상추 100그램에 3500원 하는데 열 받아서

모종을 사다 심었는데

딱 추석이 지나고 나니 먹을 만 해져서 풍성해진 상추 밭!

아직도 묵은 김치를 먹느라 애쓰고 있어서

올해 김장은 담을 생각도 없지만

두알 씩 무우씨 넣은게  자라서 하나를 솎아 내었더니

김치 담아도 되겠슴!

어제 고구마 캘 때 회원 엄마들이

무릎을 구부리면 아파서 다리를 펴고 밭에 털썩 주저 앉아서 일을 했다~

그나마 나도  밭을 기다시피 고구마를 캤지만 무릎을 구부리고 앉는 나를 부러워했다~

다 내 또래 이거나 어리거나 그런데~

벌써 허리 수술 한 사람 무릎 수술한 사람이 대다수 인데

나이가 더 들면 어찌 할런지~

온 몸이 성치 못한 엄마를  자식들이 어찌 바라보고 대해 줄 지~

가장 예쁘고 건강한 나이에 밭이나 과일 나무에만 매달려 살아온 청춘들이 

마음 아프고 많이 공감이 되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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