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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23. 5. 7. 23:21

 아들과 성당미사 끝나고 납골당을 다녀 옴

점심 먹고 올라 간다고 해서 집에서 고기나 구워 먹으려고 했는데

동생이 어머니 맛있는거 사 드리라고 협찬을 했다고 굳이 나가서 먹자는 바람에

장어 구이를 먹으러  갔다~

원래 다니던 곳은 거리가 좀 있어서 근처에 아주 큰 전문점으로 갔는데

손님이 어찌나 많은지 대기를 해야 했고

손님이 많다 보니 당연히 손님 관리가 소홀했고 더 비싸기도 했고~

다 먹고 나오면서 다음에 모임이 있으면 이곳은 안 올거 같다고~ㅎ

 

 

 

아들과 헤어지고

로컬푸드에 모종을 사러 갔다~

비도 듬뿍 내렸으니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작물을 심을 준비를 해야~

참외와 수박 모종도 사고 수세미도 사고 잘 안 심던 것들인데도 밭을 채우려고 사 봤다~

밖에서 모종을 사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눈에 똭 띄는 스토크~

한 다발을 삼!

우리 집에 꽃들도  순서대로 피고 있는데 웬 사치를 부리느라고~ㅎ

그래도 창가에 다듬어서 꽂아 주니 사 가지고 온 내가 기특했슴.

5천원의 행복!

그 곁에 딸이 나에게 입양 보내준 식물도 기세등등하게 자라고 있슴!

식물 보내 놓고 엄마가 잘 키우고 있다고 식물 양육비를 보냈던  딸~

보고 있나~~ㅎ

 

40여년전에 미국으로 이민 간 친구가 한국에 나왔다고 연락이 옴!

20년 전 쯤에 연락이 끊어 졌었고 

내 집 전화 번호는 안 바뀌었지만 전화기가 없어 전화를 받을 수 없고

휴대폰 번호도 바뀌었는데 내게 연락이 닿은게 신기했슴

어찌 된 영문이냐고 했더니 내 전화번호를 동생이 찾아 줬다고 함~ 어떻게??

자기 누군지 아느냐고 하던  첫 목소리에  바로 이름을 말하고 보니

서로가 감격을 함~

오래 살다 보니~ㅎ

몇 십년을 만나지 못했는데도 어제 헤어진 사람들 같았던 우리!

곧 얼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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