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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23. 8. 8. 10:53

지난 주말 여행사 이벤트로 운탄고도 함백산 야생화 축제겸 8키로 트레킹을 갔다

한 낮 땡볕 더위에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그 동안 땡볕에 밭에 풀을 뽑는 예행연습을 했기에

그 당시는 그리 힘들지는 않았는데~

후유증이 꽤 오래 간다~

무릎은 물론 아프고 온몸에 염증이 생긴~

참다가 오늘 소염 진통제 하나 먹고 쉬기로 했다~ 이제는 버틴다고 낫지 않더라~

가만히 쉬어야 되는데 

안방을 뒤집어서 침대위치 바꾸고 환경개선을 하다 보니 쉬는건지 아리송~~

살만 하니까 그렇겠지?

비가 자주 오면 풀 관리로 가뭄이 들면 물 주느라  시골 살이는 이래 저래 힘들다~

잔디 관리가 힘들어서 잔디를 줄였는데 비가 잦으니 자꾸 앞 마당으로 잔디가 뻗어 나온다~

요기까지라고 넉넉한 마음을  내다가 이러다가 자동 잔디깍기를 사야 되나 싶을 정도~

2~3일에 한 번 잔디를 깍지 않으면 길어져서 수동 잔디깍기가 엄청 힘들어 하고

깍는 사람도 엄청 힘들고~

아들이 교육을 재택으로 할 때 집에 두 달 있었는데 딱 한 번 깍더니

그 다음부터는 모르쇠로 일관했다~

잔디 깍는게 힘이 들었는지 엄마의 직업이니 엄마가 알아서 하라는거였는지~

올해는 박도 심고 조롱박도 심고 수세미를 심었다~

마땅히 올릴 때가 없어서 테리 집 철망을 의지 해서 올라가라고 심었는데

지붕까지 올라가고 지붕 전체를 덮다가 열매가 달려서 테리 키높이까지 내려 왔는데

그녀석이 열매를 무서워 해서 테리 집을 내어 주고 테리는 창고 앞에서 선풍기 틀고 여름을 난다~

어제 밤에 응가하고 오라고 풀어 주었는데 아직도 가출 중~~

해마다 겨울이면 죽었다가 새싹을 올리기를 반복 하더니

작년에는 가지가 죽지 않아서 제법 꽃을 피우는 배롱 나무~

뜨거워서 장미꽃이 부실 할 때 꽃 밭을 빛내주는 다알리아~

나무 아래 있다고 꽃대를 올려서 피고지는 폼포넬라~

모든 장미는 더위에 약함~

꼿꼿이 잘 서 있다가 지난 비에 고개를 숙임

핑크색으로 변화가 시작됨

씨 떨어져서 싹이 낫길래 가지런히 심어 주었더니 하늘을 찌르는 해바라기~

씨가 떨어져서 난 백일 홍에 장미가 몸살을 함~

키가 커서 앞으로 쏟아지지만 꾸준히 제자리를 지키는  꽃

꾸준히 나오는 오이로 오이 삭힘을 했는데 올라 갈 때 무쳐서 가져다 주었더니

웬 일로 딸이 맛있다고 했슴~ 첨들어 보는 리액션~

 

곧 배추를 심어야 하는 시기인데 날씨가 너무 덥다~

 

태풍도 우리나라를 관통한다는데

어찌 될지도 모르는데 걱정은 미리 하지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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