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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23. 11. 29. 00:15

걱정이 많은 나는

기쁘게 뛸듯이 가야 할 여행에 근심 걱정이 더 많다~

갑자기 더 추워진 날씨에 물이 얼면 어떻게 하나~

보일러가 갑자기 안되어서 집이 냉동실이 되면 어쩌나~

나 없는 동안 집에 있을 짐승 걱정~

활짝 핀 제라늄도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비행기 무서운데 탈 걱정~

밖에 밥 먹으면 금방 화장실 가야해서 걱정~

날씨에 맞는 옷 챙겨야 하는 걱정~

 

이미 아들은 엄마가 그럴 줄 알고 재택근무 보따리 싸 들고 내려와서

집을 봐 준다고 했다

 

새벽 5시에 나가야 하는데 잠도 안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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