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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많은 나는
기쁘게 뛸듯이 가야 할 여행에 근심 걱정이 더 많다~
갑자기 더 추워진 날씨에 물이 얼면 어떻게 하나~
보일러가 갑자기 안되어서 집이 냉동실이 되면 어쩌나~
나 없는 동안 집에 있을 짐승 걱정~
활짝 핀 제라늄도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기지 않을까~
비행기 무서운데 탈 걱정~
밖에 밥 먹으면 금방 화장실 가야해서 걱정~
날씨에 맞는 옷 챙겨야 하는 걱정~
이미 아들은 엄마가 그럴 줄 알고 재택근무 보따리 싸 들고 내려와서
집을 봐 준다고 했다
새벽 5시에 나가야 하는데 잠도 안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