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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24. 2. 19. 22:42

어제 밤 비가 온다는 예고는 있었지만

여름 장대비처럼 쏟아질 줄은 몰랐다~

설핏 잠결에  들리는 비 쏟아지는 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서 잠을 설침

 

2월 중순 날씨에 난방을 하지 않아도 실내 온도가26도를 유지하고

조금 불을 지피면 30도를 넘어간다~

 

아침에 외출 샤워를 해야 하기에 하는 수 없이 불을 지피면 

지나간 갱년기 증상이 다시 오는 듯 열이 확 난다고 해야 하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안개가 겨울비가 내리는날씨를 말해 준다

앞으로의 우리나라 날씨도 어떻게 전개가 될지 조금 두렵기도 하다~

 

두어 달에 걸쳐서 했던 치과 치료가 오늘로 끝이 났다~

불편하면 다시 오라고 했고 6개월 후에 정기검진을 가면 된다~

 

치료 끝난기념으로 떡국을 끓여 먹었다~

늘 조심히 먹다가 배 터지게 먹고 싶어서~~

 

읍사무소에서 바우처 지급 심사가 있다고 오라고 해서 나갔다~

농촌여성들에게 주는것인데 신청자가 넘쳐서 심사를 해서 선정하는데

이미 다 정리를 해 놓은 상태에서 동의 하고 싸인만 하는 거였다~

 내 이름 옆에 사인을 했더니

읍장님이 보시더니 사인은 명확하게 본인 이름을 쓰는게 맞다고 지적을 하심!

자기만 아는 사인은 미국식이라고~~헛

 

은행에서도 도장 대신 자기만의 사인으로 본인임을 확인 하는데~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뭐~

 

@       @       @

 

우리 집 근처에 사는 할머니가 뜬금없이 전화를 하심

우리 집에  혹시 조카가 와 있느냐~ 집으로 낯선 사람이 들어오지는 않았느냐~

산책하다가 몇 번 젊은 사람을 마주쳤는데 수상하다는 거였다~

 

그리고 길에서 검은 가방을 주웠는데 그 안에 칼이 들어 있었고

수상한 젊은 사람이 무슨 종이를 가지고 다니며 뭘 찾는 척 했다고

무서워서 나에게 확인 차 전화를 했다고

세상 무서운거 없던 나 였는데~

갑자기 무서워져서 현관문은 당연히 잠그고

안 잠그던 중문까지 잠그고

운동실 유리문 잠그고 거실로 오는 유리문 잠그고

1차로 보일러실 잠그고 

2차세탁실 잠그고

3차 주방 뒷문 잠그고

욕실 창문 잠그고

주방 창문 잠그고~

방마다 커튼 다 쳐 주고~

그렇지 않아도 무서운 영화봐서 무서웠는데 할머니가 불을 지핌~

우리집 테리는 낯선 사람이 오면 짖기는 하는데

앞으로는 테리짖는 소리도 신경을 좀 써야겠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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