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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려서 배꽃 얼었다는 소식이 엊그제 같은데
두릅이 쑥쑥 자람~
블루베리 밭을 자꾸 침범해서 나한테 괄시를 많이 받았는데도
꿋꿋이 세력을 키워 나감~
한 낮 기온이 28도까지 올라갔던 어제 선생님을 도와서 남의 동네 담장 벽화 그리느라 어질어질 하던 차에
친구가 마늘 쫑 뽑았다고 가져가라는 전갈~
거절하다가 생각하니 딸내미가 좋아하는 거였슴~
냉큼 받아와서 새로운 버전의 쫑을 담가 봄~
올해는 딸내미 입맛에 합격을 해야 할텐데~
한낮 뜨거운 햇빛을 이고서 담벼락 페인트 칠하는데
딸내미가 톡이 옴 교황님 선종하셨다고 돌아오는 일요일에 명동 성당 헌화하러 가자고 함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게 냉담자 딸내미가 나보다는 더 성당에 진심인거 같음
친구가 지방에서 본가에 다니러 온다고 해서 쪽파를 뽑아 주고~대파로 물물교환!
이참에 미루고 미루던 쪽파김치를 담그었다~ 일단 내 입에는 맞음~그러면 됐지 머~
나의 건강 위기 극복을 위해 운동에 동참하는 테리~
하루는 짧게 하루는 길게 산책을 함~
씩씩하게 앞장 서는 놈 불러 세웠더니 간식 먹는 타임인 걸 알고
웃는다~ 행복하니? 다행이다~
화분 늘리지 않기로 했으면서 버려지는 싹을 또 심는다~
예쁘게 잘 꽃 피워서 선물을 해야지~
올해 첫 부추전~
예전 같지 않은 입맛!
본 줄기에서 잘라서 심었는데
본 줄기는 볼품이 없어지고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자람~
잘 크라고 이엠을 수시로 주었더니 그런가 봄
비오는 날은 모처럼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하는데
친구들도 느긋했는지 번개를 침,
우리 읍내에 생겼다는 파스타 집을 다녀 옴
여러 경로로 말은 많이 들었지만 내 취향이 아니어서 가 본적은 없는데
의의로 손님이 많았고 유명 쉐프가 여기에?
암튼 맛있게 먹고 돌아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