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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알레르기 때문에 집으로 조기 귀환을 했다.
상습적인 옆지기의 투정인가?
집에만 가면 살것 같다고...^^
염려스러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씩씩하게 잘 데리고 왔다.
덩달아 어머니도 집에 가고 싶다고...ㅋㅋㅋ
역시 조기 귀환이다.
간병인까지 제자리에 모셔다 주고오는길
후두둑 거리며 내리는 비가 마음을 개운하게 해준다.
나 역시
포근포근한 내 침대가 그리웠거든...
며칠 밥을 짓지 않았다고
저녁상을 차리는데 손이 어줍었다.
식탁에 둘러앉아
밥 짓는 나를 지켜보는 두 양반의 얼굴이
평화로워 보였다.
그래 내가 이 맛에 산다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