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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맛이 없으시다고
늘 소식을 하는 양반이
요즘들어 부쩍 식욕이 좋아지셨다.
갈비는 귀찮아서 안드셨는데
오늘은 저녁상에서 갈비를 뜯으시며
당신아들에게도 먹으라고 권유까지 하시고..
어제는 내가 밖에서 일하는 내내
데크에서 걷는 운동도 하시고...
식사를 잘 하시는 모습이
기특해서 ㅋㅋ
어머니 !
저는 요새 어머니가 좋아요~하고 헤~~ 웃었다.
저녁에는
안방의 어머니가 보시는 TV 배치도 다시 하고
소파도 옮겨서 나란히 드라마를 봤다.
서로 마음에 들어하면서
오래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다.
내가 철이 없을때부터 같이 살았다면
어땠을까 ?
많이 부대끼고 속 끓이면서 살았을거야~~
다 늦게 시집살이라고 고생한다고 하지만
정작 내 마음은 의지가 되어서 더 좋을때도 있다.
간혹 튀어나오는 내 심술을 잘 다독이면서..^^
잘 살아보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