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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영화관을 나오며 피부에 닿는 공기가 쌀쌀하다.
동행이 말하기를...
"아~~벌써 가을냄새가 나는것 같네요~~"
"전날 저녁은 창을 열어놓으니 추워서 잠에서 �어요" 라고 덧붙인다.
나는 지나간 가을에 있었던
혹독한 가슴앓이 생각에 잠시 마음이 멈칫했다.
" 난 가을이 싫고 두려워..."
" 쌀쌀한 바람에 실려오는 알지못할 두려움에..."
조금 시간이 흐른 뒤에는 그 기억에서 자유로울수 있었지만
언제든지 기회를 넘보는 불청객처럼
늘
내 마음 자락에서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