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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먹었니?"
" 아뇨 먹을려고 해요~~"
집 밖에서 음식을 앞에 두고 앉으면
꼭 아이들이 눈 앞에 어른거려서 전화를 하게된다.
살가운 에미가 아니어도 그건 본능이 아닌가 싶다.
어머니도 그러실까?
그러시겠지?
맞아 그러실거야~~
특히 자식들에 대한 애정이 많으신 분이니까...
며칠 전 어머니께
심술을 부렸던게 많이 미안해 질려고 한다.
원두막에 앉아 마늘을 까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어머니께 사과를 하긴 했지만
어미로서 가질 수 있는 본능을 대상으로 심술을 부렸다.
일년 가야 행사 때나 얼굴 비추는 당신 자손에게 신경을 쓴다고 내가 심술을 왕창 부렸으니...
부모에게 별 신경도 쓰지않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나도 신경 쓰면서...
에고~~
나 언제나 철 들어서 두루두루 평안하게 살까~~
내 심술 꾹 참고 기다려준 옆지기 .
아이 엠 쏘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