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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늘이 드 높다는건 내가 보여준다~~ㅎ~
시 이모님의 어여쁜 마음처럼 콩 속에 핀 맨드라미~
작은 것들이 예뻐지는 나이~콩 꽃.
마당 한 켠에 결명자 나무? 결명자 풀?
장독대와 어울리는 맨드라미~
이것도 콩 꽃? 물어볼 수가 없었다. 창피해서~
시골에 산 횟수가 벌써 언제 적인데~~
자신있게 나팔 꽃~~~
추어탕에 들어가는 산쵸열매~~
충주에 사시는 시 이모님 댁을 다녀왔다.
늙어지면 누구나 그러하듯이 사람은 그리운데 찾아주는 이 없어지는...
눈물도 많아지고 헤어짐도 야속하고 ...
세자매님 두런두런 말씀 나누라시고는
철 딱서니 없는 조카며느리는 사진이나 찍으러 집 밖을 맴맴맴 돌았다.
사는게 다 그렇고 그렇더라는~~
다~내가 책에서 읽었던 명언들만 나누셨다~ㅎ~~
죽기전에 얼굴 한 번 더 보시자며
돌아서면서 나누는 작별인사가 더 서글퍼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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