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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입소 기념으로 가방을 샀다.
며칠 전 어머니가 주신 까만색 가파치 가방이 있슴에도 불구하고...
돌이켜보면
나는 나에게 선물을 참~~잘한다.^**^
핑계를 대자면
손 가락 수술 기념으로 구두를...
딸 내미 여행 떠난기념으로 모자를...
찾아보니 사소한 소품 하나하나에도 나름의 이유가 다 있더라~
나는 내 마음 관리를 위해서 나를 칭찬해 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늘~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결국은 핑계에 불과하겠지만
살아온 지난 시간이 힘들었다는 억울함도 희석되고
내 주위를 평온하게 만들수도 있다.
처음의 시작은 기념일 챙기는것에 무덤덤한 옆지기가 원인일 수도 있다.
내 생일 안 챙겨 준다고 신혼 초에는 시비를 많이 걸었다.(깡패랑 결혼했다고 후회도 하더라만)
지 생일은 하루에 몇 팀씩이나 손님 초대 하면서 ...
그러나 몇 년이 지난 후 부터는
내 생일상은 내가 정성을 다해 차렸다.
손님 초대도 하고...
이젠 내가 힘이 들어서 안한다. 약아져서...
무덤덤한 남편을 바라고 스믈 몇 해를 생일 안 챙겨 준다고 싸우고 살았다면
몇 번은 챙겨 받았겠지만..
사건의 발단을 없애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다.
지난 번 춘천갔을 때 이쁜아이가 그랬다~
" 어머니~ 목걸이가 참~예뻐요~"
그냥 옷에 딸려 온건데도...
내가 그랬지 ~ 아무도 안 사줘서 내가 샀다! ㅋㅋㅋ
내가 나에게 한 선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빨간 장갑"
이유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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