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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취향 2008. 3. 19. 20:05

 

- 선운사 동백꽃이 며칠 전에 몽우리가 맺혔다 했는데

- 20일 쯤이면 필거 같은데~이렇게 미끼를 던지며

- 동백꽃 보러 갑시다~라는 유혹이 며칠 전에 있었다.

덧 붙이기를~

- 동백꽃 활짝 필 시기를 맞추기 힘든데~

- 아무때나 볼 수 있는 거 아닌데~~ㅎ

 

같은 날...모임이 서울에서 있다.

그 유혹이 있던 날  이 후 며칠을 고민했다.

동백꽃도 보고 싶고...

모임에도 가야 하고... 

어제 옆지기에게 조언을 구하니

-동백꽃! -

그러나

정작 내가 자신이 없는 이유는~

오며 가는 긴~~긴 시간을 맞추어야 할 장단에 체력도 딸리고

동백꽃을 본 여운이 돌아오는 차 안에서 살아 남지 못할거 같더란 말이지~

아는 사람은 다~아는 몸치의 비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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