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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가
- 어! 이거 이쁘다~ 하며 손을 내 밀면
그녀와 나는 같은 걸 만지고 있다.
차 마시는 취향에
영화 취향부터
음식 취향까지 비슷하게 이어지더니
결국은
다른 색이지만 같은 디자인의 옷을 선택하는 불상사~를 가져왔다.ㅋ~~
앞으로
전화해서 무슨 옷을 입을건가를 정하고 만나지 않으면
얼굴 다른 쌍둥이가 되어서 만나게 될지도 몰라~-_-;;
옷을 고르면서 그녀가 여기를 다녀 갔을까?
뭘 골랐을까?
그녀라면 이걸 골랐을거야~ 라는 숙제를 안고 쇼핑을 해야 했다는~~
우쨋거나 난 손해 일거같아~
그녀의 푸릇푸릇 젊음을 빼앗아 올수는 없는 노릇이니
몸매 관리를 부지런~~~히 해서...
내가 더 이뽀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