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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생각대로 하면 되고~~

엄마의취향 2008. 10. 20. 21:24

#1

올해는 모든 작물이 풍년이라더니

우리 집 작은 산수유나무  한 그루도 힘이 부치도록 열매를 많이 달고 있다.

빨갛게 익어서 매달린 모습이 이뻐서 한참 바라보다가

인터넷으로 산수유 열매의 효능을 알아보았다.

간,과 신장에 좋고 차로 끓여 마실수 있다고 써 있지만  씨를 빼고 말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우선 조금만 따서 다듬어서 씻었다.

일주일은 말린다음에 씨를 빼고 다시 바짝 말려야 한단다~

(벌레가 침투하여 잎은 성치 않지만~)

 

(약간 덜 익은 듯했으나~)

 

 (다듬어서 씻어놓으니 참 예쁘다~~)

 

 

#2

어제 나박김치를 담그었고

오늘은 어제 저녁에 절여 놓은 배추로 김치를 담그었다.

포기김치를 담으라고 노래를 부르는 옆지기를 배신할 수도 없고...

포기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걸 잘 못해서 항상 실패를 했기 때문에 자신도 없었다.

일단 배추 머리를 하나씩 다 분리해서 소금에 절였다.

포기김치 할 때처럼 갖은 양념을 넣고 겉절이처럼 마구 버무렸다.

 

간을 본 다음에 가지런히 한 쪽 방향으로 포기 배추처럼 켜켜이 쌓았다.

중간중간 무우를 넣고 다시 배추를 쌓고....

한 통 가득 담아서 옆지기에게 보여 주었다.

 

" 요기 좀 봐~~나 포기김치 담았따~~~"

" 응! 그래"

 

살짝 양심에 찔렸지만 물도 약이려니~하고 먹으면 약효가 있다꼬

포기김치려니~~하고 먹으면 포기김치 맛이 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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