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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괘방산을 올랐다.
어떤 넘이 동네 뒷산 수준이라 캤나 말이야~~~~-_-;;
빨갛게 매치를 시킨 옷을 입은 벤치가 산행의 운치를 더해 주고
가파르지 않으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은 초반에는 환상이었다.
정상 부근 중앙탑을 지나면서 점심 먹을 자리를 보고 일행과 자리를 잡았다.
식사 전에는 동네 뒷산 수준이라는 소문!!만 믿고 여유롭게 사진도 찍으면 여유를 피웠으나
지나가던 객에게 정동진역까지의 도착 시간을 물으니
꼬박 두시간을 걸어야 한다는....
그 동안 앞도 옆도 하늘도 보면서 걷던 발걸음을 재촉하여 하산을 시작했다.
키로를 따져가면 발만 내려다 보며 걸음을 재촉했다.
출발 시간에 쫓긴 산행과 지루한 산행처럼 무의미한것은 없다.
출발정각에 맞춰 도착점에 도착하여 차를 타니
그 동안 참았던 산 멀미가 다 오더라~~
보기 드믈게 산 속에 자리잡은 빨간색 벤치
괘방산 성지라고 써 있었는데 협소한 자리에 돌 무더기가 자리를 잡고
두런두런 이야기 하면서 걷기엔 아주 좋은 산행로~~
멀리 아래로 보이는 바닷가~~
일행과 떨어져 주문진에 있는 아들바위로 갔다.
갈매기도 짝을 지어 해 질녁의 데이트를 즐기고...
내가 좋아하는 멍게와 해삼으로 분위기 띄우고~~
모듬으로 회를 먹으며 이슬이로 살균 소독도 했다~
어차피 일행과 떨어졌으니
하고 싶은 건 다~~~해보고 강원도를 벗어났다.
부담감없이 술도 마셔주고 분위기 있는데서 차도 한잔!
같은 시간을 길게 썼던 하루였다.
다음에는 주문진 리조트에서 다시 만날 약속을 정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