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내 생각

구실

엄마의취향 2009. 6. 10. 07:16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은 더 가까워진다."

눈에서 멀어진다고 해서 마음도 멀어지는 것은 참사랑이 아니다.

참사랑이라면 눈에서 멀어질수록 마음은 그만큼 더 가까워져야 할것이다.

눈에서 멀어졌다고 마음까지 멀어지는 것은 참우정이 아니다.

참우정이라면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은 그만큼 더 가까워져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오래된 습관으로 책에 대한 욕심이 많다.

마음에 든 책이면 다 읽기 전에는 손에서 놓지 않았던 적도 많은데

사 둔지 며칠이 지나도록 식탁에서 의자로 다시 방으로 다니던 책을 손에 들었다.

몇 페이지를 넘기기도 전에 윗 글에 걸려 넘어졌다.

 

앗! 내가 아는 것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인데...

 

그 동안 내 마음 속을  헤엄쳐 다니던 사랑과 우정에 대한 갈등을 굳이 눌러 없애거나

밖으로 내몰지 않아도 되는 합리화를 할 수 있는 좋은 구실을 주었다.

 

그래~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흐르면 그대로 두어 마르게 하고

애증이 교차하여 심신이 피폐해져도 "참사랑,참우정" 의 일부분임을 인정하는것이

아닌 척 억지를 부리는 내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내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의 꼬리  (0) 2009.06.25
농사는 아무나 짓는게 아녀~~ㅋ  (0) 2009.06.15
잘난 척~~^^  (0) 2009.06.08
노릇이란~~  (0) 2009.06.05
내 생각~  (0) 2009.06.03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