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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주
어머니의 형님이 오시던 날~
예전보다 목소리도 좋아지고 씩씩해졌다고 보기가 좋다고
큰어머니께서 어머니께 한 말씀 하셨다.
옆에서 듣던 옆지기
" 사람 봐가면서 응석을 부려요~엄마가 기대도 될 사람인가 아닌가~"
속내를 아들에게 들킨것 같아 민망해 하시던 어머니의 표정.
다 아는 사실이어도 모른 척해야 되는거 아닐까???
#2
F4의 점심 모임~
매운 낙지뽁음에 정신이 팔려 심하게 먹다보니 살~짝 민망스러워서 한 마디했다.
" 난 밥은 많이 안 먹어요~ 그런데도 쪄~~그~~치~"
맞장구 쳐 주기를 바라며 옆지기의 동의를 구했다
" 응 ~밥은 많이 안 먹지만 그 대신 다른 걸 많이 먹지!!"
뒤에 받혀주는 문이 없었다면 난 뒤로 넘어갈 뻔했다.창피해서~
연하남도 있었는데~~
#3
중 늙은이( 옆지기 포함) 들의 보신탕먹기가 일주일에 한 번씩 있다.
식사 후에는 꼭 노래방을 가길래~
" 남자들끼리 무슨 재미로 노래방을 가~ 도우미를 부른다면 몰라도~"
술 한잔도 못하는 뇬네 세사람이 노래방에서 무슨 재미인가 싶어 안스러워 한마디 던졌더니...
"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서 노래했는데~"
아마 뇬네들 끼리의 비밀이라고 못 박지는 않아도 비밀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아무렇지 않게 마누라한테 발설을 했다.
내가 알고 있다는 걸 그 뇬네들도 안다면 모임이 깨어지지 않을까 싶다~
도둑이 제발저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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