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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비 오는 날의 단상

엄마의취향 2009. 6. 20. 22:17

 비가 내리는 날

내 눈에 아름답지 않은것은 없다~~

 

 어제까지 입을 꼭 다물고 있던 나리 꽃~~

 

 

 이른 아침에 내린 비 조금 맞았다고 활짝 웃으며 피어난다~

 

 

비가 오니 키재기 영역표시를 하듯 얼룩진 데크가 화합을 이룬다~

 

 흘리듯이 뿌려놓은 향기나는 들깨도 방긋!

 

 가뭄으로 뾰루퉁하던 토마토도~~

 

 소인국의 호박처럼 작았던 줄기 호박도~

 

 풀 반~ 상추반의 밭도 사이좋게~~

 

 주인이 쑥갓인지 비듬인지~

 

 

 어린 열무~

 

 오이도 비 맞고 힘내라~~

 

 그중에 제일 성실한 얼갈이 배추 밭!

 

 비로 목욕하는 운동기구~

 

 야생화들~~꽃이 피어봐야 안다는~ㅋ

 

장마라는 말을 쓰지 않기로 했다던데

뉴스에서 남부지방에는 장마가 시작되었다 한다.

 

비가 오면 칙칙한 기분과 우울도 함께 동반하지만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다.

맑은 날에는생각하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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