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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
스믈 하나 즈음인가에 처음 산행이라고 해 보았던 곳이다~
작은 오빠의 회사동료들과의 산행이후에 이번이 두 번째의 수락산행~ 참으로 오래간만이었다.
기억도 가물가물~
힘들지는 않았지만 정상 바위에서 못 내려와서 울었던 곳.
다시 올라가라면 절대 못 올라갈 곳.
어젠 쳐다보기만 해도 진땀이 났다.
증거를 남기듯이 찍어온...
큰 바위덩어리의 웅장함과 근접할 수 없는 곳에 위치한 유연한 바위에서 나무와 이끼가 그려내는 그림들~
산행 선배와 짜고 못 올라간 사람 약올리기용으로 한 컷!
두리뭉실한 나와 비슷하게 두리뭉실해진 산행선배의 원만한 산행코스의 추천이 있었다.
의심 반 믿음 반으로 따라 오르면서
앞장 선 사람의 얼굴에 흐르는 땀을보며 위로를 받는다.
아자! 나는 할 수있어~~
다른 코스로 정상에 오른 연하남의 재치있는 무전기 호출이 응원처럼 들렸고
오랜만에 선 정상에서
흡족함을 넘어 넓어진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