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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

영취산

엄마의취향 2010. 4. 8. 22:55

평소보다 두시간이나 빠른 출발을 했지만

배려된 최상의 자리배치 덕분에 탁 트인 시야를 두팔로 감싸안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눈을 감으면 생각에 골몰할 수도 있었고

잠도 잘 수도 있었고

눈을 뜨면 거침없는 질주에 마음이 탁 트였다.

 

 

 

                타박타박 신발소리를 내며 걸어보고 싶은 길이 저 아래에 있었다.

                길가의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에 한 팔을 짚고 서 있으면 

                그가 꺼내어 든 카메라에 사진 한번 찍혀보고 싶은 희망도 꿈꾸어 보았다.

 

 

               이리보아도 진달래~

 

 

                저리보아도 진달래~

 

 

                앞장서 가다가 노약자를 기다리는 꽃밭속의 진달래여인

 

 

 

               어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산과 바다사이에서 정돈된 느낌으로 조화를 이루는 정유공장

 

 

               구비구비 색다른 느낌의 능선을 따라서...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움과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도 하는 신비한 끌림이 있는 아름다운 영취산

 

 

               정상 확인증!

 

 

산행시작 출발지점에서

고목에서 핀 화사한 벚꽃나무를 특별한 보너스로 받았고

귀향하는 내내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나무의 환송행렬을 감사히 여기며

마음에 든 꽃물을 오래오래 간직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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