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평소보다 두시간이나 빠른 출발을 했지만
배려된 최상의 자리배치 덕분에 탁 트인 시야를 두팔로 감싸안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눈을 감으면 생각에 골몰할 수도 있었고
잠도 잘 수도 있었고
눈을 뜨면 거침없는 질주에 마음이 탁 트였다.
타박타박 신발소리를 내며 걸어보고 싶은 길이 저 아래에 있었다.
길가의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에 한 팔을 짚고 서 있으면
그가 꺼내어 든 카메라에 사진 한번 찍혀보고 싶은 희망도 꿈꾸어 보았다.
이리보아도 진달래~
저리보아도 진달래~
앞장서 가다가 노약자를 기다리는 꽃밭속의 진달래여인
어디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산과 바다사이에서 정돈된 느낌으로 조화를 이루는 정유공장
구비구비 색다른 느낌의 능선을 따라서...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움과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게도 하는 신비한 끌림이 있는 아름다운 영취산
정상 확인증!
산행시작 출발지점에서
고목에서 핀 화사한 벚꽃나무를 특별한 보너스로 받았고
귀향하는 내내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나무의 환송행렬을 감사히 여기며
마음에 든 꽃물을 오래오래 간직하기를 바래본다.
'산행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북 음성의 수레의산 (0) | 2012.02.21 |
---|---|
괴산의 산막이 옛길 (0) | 2010.06.23 |
오대산 (0) | 2010.02.03 |
수락산 (0) | 2009.12.03 |
강천산 (0) | 2009.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