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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일상

엄마의취향 2010. 4. 9. 20:40

날씨만 화창하면 살것 같았지만

제 자리를 찾아온 계절을 몸이 받아들이지를 못한다.

 

추운날 뿌린 씨앗이 올라오는 자태가 소담스러워 채소 밭에 비닐을 걷고 물을 주었다

적당한 시기인지는 모르지만 호박과 옥수수 씨앗도 넣었다.

 

옆지기에겐 시원한 냉면을 점심으로 먹여 주고 나니 몽롱한 기분이 드는 걸 보니

몸살기운이 감돈다.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 중에도  

가끔은 늦잠을 한 번씩은 자 주어야 제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한 밤중에나 등을 침대에 붙이는 줄 아는 내 몸은 그것 마져도 여의치않다.

따뜻한 물로 타는 입술을 적시며 느긋한 오후를 영화를 보며 보낼 참이었다.

 

생각한다.

후회하지 않은 삶이란것이 있을까마는

그냥 하루하루 살아내는 내 자신이 정말 한심하기 이를데가 없다.

이젠 타성에 젖어서 원래 그래왔던 것처럼 머리가 하얗게 비어져 버렸다.

 

오늘은 아들의 생일.

미역국은 먹었을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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