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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오늘은

엄마의취향 2011. 8. 2. 21:46

 

#

오래간만에 햇살을 보고 빨래를 널었습니다

8월 한 낮의 햇살을 반가워하기도 처음입니다.

우울하고 습했던 몸과 마음도 빨래처럼 널어서 말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했지요

등이 쪼끔 따가웠어도  햇살에 내 몸까지 뽀송해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내일은 산행이 있는 날인데 컨디션이 좋지 않습니다.

편도도 붓고 헛배도 부르고 어지럽기까지...

선풍기,에어컨 바람을 쏘이면 병이 나는편인데 어젯밤에 갑자기 참을 수 없이 더워져서

정면으로 선풍기를 켜 놓아서 그런걸까요~

 

생각같아서는

산행은 못 가겠다고 하고 싶지만

참가를 안 하면 더 이상해져버릴것 같은 산행팀의 분위기가 발목을 잡습니다.

 

비가 온다니

정식산행은 안될것이라 믿고

버스타고 갔다가 왔다가만 해야겠습니다.

애정이 많은 산악회이기에~

 

 

#

이쁜 딸이 제부도 투어를 갔다가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차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운전석 뒤쪽에 서 있다가 버스 앞문쪽으로 쳐박히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하여간 얼마나 무던하던지 그런일이 있었다고 지나가는 말처럼 흘리더군요~

버스 기사가 버스 번호와 연락처를 적어주고 병원에 가라고 했고

승객아저씨도 병원에 꼭 가라고 말을 했다는데 말입니다.

 

혼자만 쇼를 부렸으니 얼마나 창피했는지 버스에서 내리고 싶었다네요`

괜찮다고~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며칠을 버티다가 허리가 좀 언짢아서 병원에 갔답니다

교통사고는 오래 있다가 나타날수도 있다는 엄마의 협박도 한 몫을 했겠지요~

당분간 물리치료를 하라고 했다니 다행히 별 이상은 없나봅니다.

가벼운 액땜으로 앞으로 이쁜 딸의 앞날에 서광만 비추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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