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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12. 5. 22. 09:27

 

 자~ 보시죠. 남편 채모씨의 감자 밭입니다.

한 번도 심어보지도 않은 감자 심는다고 할 때 무엇이든 시작만 하고 나몰라라 한다꼬 마누라한테 얼마나 구박을 받았으면

눈만 뜨면 감자 밭고랑에서 어슬렁거립니다.

아직은 양호하죠?

잎이 무성하면 알이 작다는데

감자 싹 나오는거 처음 본 나로서는 싹이 무성하니 좋아보입니다.

 

 

 배추와 상추를 같이 뿌렸는데 상추는 실패하고 배추만 잘 자랐죠.

저기 뒤에 보이는 알타리무우가 잘 크고 있어요

 

 

오이의 유인 줄도 벌써 매어놓고.올해는 채모씨의 사랑을 텃밭에 올인했나봅니다.

매일 한 끼 먹을 만큼상추도 따다 줍니다.

결혼 삼십년동안 안 하던 행동을 하니 세상이 우째될라는지 까마귀가 울면 은근히 불안해져서 방문을 자꾸열어보게 된다니요~-_-

 

덧: 역할분담이 아직까지는 잘 이루어지는 것 같죠?

    마누라는 땅 뒤집고 비닐 띄우고 씨앗 넣고까지.

    남편은 풀 없애면서 열매까지 수확??

    고구마 심을려고 땅 뒤집고 고랑 만들어서 비닐씌우기를일곱고랑 해 놓았습니다.

     심어 놓기만 하면 가꾸어주는 안남편이 있으니까~`ㅋ 

 

 

 

한 번 뿌리를 내리면 번신력이 엄청 난 컴프리라는 약용풀인데요.

볼 때마다 캐 내어도 나무 뒤에 숨어 들어서 저리도 이쁜꽃을 매달고 있네요~

 

 

마당에 나가면 제일 먼저 반기는 꽃이예요.

내가 좋으니 남도 좋을 줄 알고 올해는 다른 집에도 분양시켜 주고 여기 저기 옮겨다 심었어요.

월동을 하는 식물이라 관리를 안 해 주어서 해마다 소담스레 번식도 잘하는...

 

 

 

작약입니다.

싹이 올라 올 때부터 지금까지 보기만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도 아프고요.

꽃을 보듯 그녀를 생각합니다.

분양을 해 주고도 같이 볼 수 없슴이 안타까운...

 

다른 이름은 목단이랍니다.

그 이름이 더 마음에 들어요.

그 이름을 가르쳐주신 분도 좋아요~해박한 지식과 위트가 넘치시는...

에궁 아쉽게도 연하남이십니다.ㅋ

 

 

 

 

 

올해의 유행은 티핏이라는 레이스칼라입니다.

뭐 나 하고는 어울리지 않지만...

요 책을 구할려고 따님에게 요청을 했더니 일본에서 구매대행을 해야 한다더군요.

의지의 한국인인 나! 인터넷 검색에서 찿았습니다.

주문했습죠. 그런데 이 달 말에나 도착한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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