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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이다.
심어 놓기만 하면 가꾸어준다는 유혹에 넘어가
새벽마다 풀밭에서 곡괭이질로 하루를 연다.
집중이 안 되어서 미드도 볼 수없고
뜨게도 잡히지 않고
잠이 오는건지 피곤한지 모를 나른함에 느티나무를 지붕삼아 야외 좁은 의자에 드러 누웠다.
설핏 절벽에서 떨어지는듯한 화들짝에 지레 놀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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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치아가 시원치 않으니
식탁에 고기반찬를 내 놓기가 민망했다.
고기에 굶주린 사람
숯불피우고 야외로 젓가락과 반찬 나르고
목 마른 놈이 샘 판다더니...
덕분에 한끼는 공주마마가 되어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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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가 새끼가 들 시기.
다 묶여있는 동네 수캐들이 마실도 못 오고
옆에 있는 애비되는 복길이만 목이 마른다.
따지면 근친상간인데...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