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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이런 저런

엄마의취향 2014. 7. 23. 21:10

#

 우리 장군이예요~

 지인의 아들이 수의학과 다닐 때 실험실이 집이 었던 아이.

어찌 저찌 사연도 많고 지난 봄에 우리 집에 왔어요.

그런데 냥이를 싫어하시는 어머니 때문에 내가 몰래몰래 보일러실에서 키우다가

어머니 안계시면 집에 데리고 들어오는 걸 안스럽게 여긴 아들이 데리고 갔어요~

 

며칠 전 아이들 집에 갔더니

약간 시무룩해 보였어요. 아는 척도 하지 않고

아이들에게는 엄청 살갑게 꾹꾹이도 해주고

딸 아이에게는  거의 깔아 뭉게는 수준으로 치댄다는데~

 

내가 장난을 칠려고 발로 배를 문지르면서 이 똥배를 어찌하냐며 쓰다듬었더니

네 발로 내다리를 끌어 안고 화를 벌컥내더라고요~

더워서 짜증이 났을까요?

아들에게 말했더니 의외라는듯!

형님과 누나랑 친해져서 가끔 얼굴보는 나는 그냥 귀찮은 존재가 되었는지도 몰라~~-_-;;

 

 

내가 사진 찍어도 눈도 안 마주치고~~-_-;;

 

#

내가 좋아하는 배우 킴 베신져.

영화 "꿈꾸는 아프리카"를 보다가 내가 평소에 마음에 두고 있는 갈색 린넨 원피스를 입고 나왔길래

몇 번이나 되 돌려 가며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우아한 킴 베신져의 표정이 거칠게 나왔다.

남편하고 의견충돌로 열 받아서 논쟁을 하는 장면이니까~

우아한 여자도 화나면 표정이 사나워~~^^

 

 

 

 

 

화가 담긴 복잡한 마음이 얼굴에~~

 

 

어쨌든 올해의 목표는 쪼코렛색 린넨으로 심플 원피스를 만들어서

집에서 살랑살랑 입고 다니고 싶다.

소매는 없이 만들어서 가을이 오면 베이지 가디건이나 하나 짜서 같이 입어 주리라~~~

 

오늘 하루 종일 부직포로 걸레를 만드느라 재봉들에 매달려 있었다.

워밍업이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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