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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가뭄이 심해서 기세좋게 자라던 토마토도 잎이 누렇게 변해가고 있다.
생활용수도 모자랄 판에 채소에 물을 많이 주지도 못하고...
비가 와도 터지지 않는다는 비싼 모종을 심었는데 비님이 너무 적게 내려서
별 소용은 없었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익어가는 토마토.
꼭지를 따서 깨끗이 씻고 휴롬의 투입구에 들어갈 정도로 자르고
동작을 하면서 계속 집어 넣고 즙을 내린다.
나머지 껍질과 함께 나온것을 한 번 더 걸러주고 찌꺼기는 버리고 액만 끓이기 시작한다.
완숙 토마토가 많을 때에는 소금만 약간 넣어주고
숙성이 덜 된 토마토가 섞었을 때는 설탕을 한 스픈 정도 넣고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거품이 올라오는것을 아래 위로 저어주고 그래도 남는 찌꺼기가 있으면 걷어낸다.
팔팔 끓여서 거품도 다 걷어내었다 싶으면 식혀 놓는다.
날씨가 더운 관계로 낮에 끓이 토마토 저녁이 되어서야 식어서 쥬스병을 총 동원하여 담았다.
나 정말 오래 살거 같어~~~-_-;;
농약 한 번 치지 않고도 꿋꿋이 버티어 주는 우리 집 채소들 정말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