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제까지 밭에 힘쓰는 일은 다 해치웠다.
오늘이 마지막 임플란트 심는 날이어서 몸이 피곤하면 빨리 아물지 않고 고생 할까 봐~
현미경언니가 노래를 부르던 호박도 심고
고구마.토마토.오이,애호박,가지.꽈리고추는 집에 먹을 만큼만 심었는데
새벽에 후두둑 비가 오신다.
며칠 사이에 무성하게 자란 나뭇잎이 정말 신기하다.
매년 느끼는 것이기도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결혼을 앞 둔 신부들은
부엌용품이나 가구나 그런것들을 본인들이 다니면서 장만한다던데...
우리 집 이쁜 딸은 엄마에게 일임을 했다.
소소하게 사 들이면서 쇼핑의 대리만족도 해보시라는 배려!
더러는 직구도 하고 세일도 노리고
순전히 내 취향의 살림살이 되시겠다~
재미있다~
사다 놓으면 마음에 든다 하니 더 기쁘다~
요즘 우리 집의 귀영둥이 우쭈쭈군.
어미는 어느 날 홀연히 사라지더니 여태 소식이 없다.
업둥이로 들어와서 일년 사이에 두 번의 새끼를 낳고
간다 온다 말도 없이 사라진...
오겠지~~하면서 기다린다.
오겠지~~
오늘 지역모임에서
주최측에서 한창 차트설명를 하는데
남자 분의 핸드폰이 울렸다.
그런데 그 분! 밖에 나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통화를 한다.
그렇다고 빨리 끊지도 않는다.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져도 아랑곳 않고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데도 젊은것이~
그 집 아이들은 무얼보고 자랄까~
배려와 존중도 없는~아부지를 둔 아이들은~
그 남자의 뇌구조가 의심스러웠다.
얏호!
이제 우리 집도 광랜이다~~ 사진이 엄청 빨리 올라가서 좋고
미드나 영화나 몇 분이면 다운이 된다.
세상에 이런 일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