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새벽녘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반가워서 잠이 깼으나
하루 종일 오는 둥 마는 둥하다.
남의 집 울타리 안을 들여다보면 예쁘게 걸린 화분을 보고
올해는 나도 걸어봤다.
여름 화분의 화초는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어서
예쁜 꽃을 볼 수 없다.
시든 제라늄꽃 한송이를 땄더니
개총각이 달라고 졸랐다. 뭐 할려고? 궁금했는데 남사스럽게 꽃을 물고 돌아다닌다.풋!
텃밭을 물 주기 쉬운 쪽으로 옯겼더니
상추,배추.시금치,쑥갓,열무,아욱이 풍성해서 좋다.
밭으로 장보러 가는 계절이다.
내가 더위는 잘 참아내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아졌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걱정이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꾸 바뀌는것 때문에 이제 늙었다는 소리가 저절로~
으샤으샤 기운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