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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더위지수가 최고점을 찍은듯하다.
사위될 사람이 놀러 왔다가 원두막에 있는 해먹에 누워 1분도 안되어 잠이 들 정도로 시원한 집터인데
바람은 한점도 없고 비 온뒤에 후덥지근함이 제대로 여름맛을 보여주는 듯,
올해 처음으로 토마토쥬스를 만들다.
거의 일년을 쉬고 있던 휴롬을 꺼냈다.
미련스러울만치 대량생산을 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딱 우리 먹을 만큼만.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새로운 재봉틀과 몇 달만에 인사를 했다.
새로운 버젼이라 인터넷을 열어 놓고 동영상을 보아가면서 밑실감기, 윗실 끼우기,...
단추만 누르면 바느질이 되고,뒤로가는건 기본, 실 끼우기까지 자동모드...
소소하게 시작하다 보면 예전의 실력을 발휘하게 되겠지~
그동안 손대지 않고 두었던 것을 조금 후회했다.
천들아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