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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영하 11도를 찍었지만 낮 부터는 영상을 유지한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출발.
기억 저편에 남아 있는 계방산행은 그리 힘들지 않았고
지루했던 기억만 있었는데..
그 사이 내 몸이 늙어 있었던 거야~-_-;;
오르고 또 오르며 이 산이 이렇게 힘들었었나? 라는 의문을 품으면서~
산의 기온이 영하 18도 답게 세찬 바람과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쉼터 즈음에서 산행을 포기하고 내려왔다.
먼저 정상으로 올라가신 분들이 도로 내려가라고~겁을 주시기도 했지만
서른 명의 참가인원 중에 여자 8명.
숫자가 주는 열세도 의지력을 꺽기에 한 몫을 한듯하다.
위로 삼아 송어회와 술 한잔에 마음을 녹이며
3월의 산행에 기대를 걸어본다.
정상!!! 이런 거 나도 찍고 싶었는데 추위에 떨며 하산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