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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여름 보내기

엄마의취향 2016. 8. 11. 22:05

숨 막힐 것 같던 더위도 이제 몸이 적응을 하는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실내 온도 29도는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이니까~


요령도 생긴다.

아침준비 할 때의 가스의 후끈한 열기는 에어컨을 잠시 켜서 날려 보내고~

오전 열시반 정도까지는 바깥의 일을 한 후 찬물 샤워를 한다.


점심은 외식을 하거나 야외에 있는

가스렌지를 이용해서 간단히 먹고~

두시 정도까지는 집이 덥지 않으니 집안에서 컴을 하거나 바느질을 하고~

두시가 넘으면 집이 서서히 달아 오르기 시작한다.


이때에는 안방만 에어컨을 켜서 피신을 하던가~

저녁에 먹을 순대국이나 국밥을 사러 장을 보러 가던가~

원두막에 선풍기 켜고 우쭈쭈 목욕시키고

복길이 죽고 나서 혼자 남은 복길이 여친 데리고 나와 목욕시키고~

그러다 보면 어느 새 저녁지을 시간이다.

더울수록 잘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몇가지 반찬을 만들어서 이른 저녁을 먹고 운동을 간다.


땀을 잘 흘리지 않는 내가 저녁 운동을 다녀오면 땀이 나서 찬물 샤워를 하고 나면

하루 식사준비가 끝난 시간부터가 오롯이 나의 자유시간이 된다.


이제 일주일만 참으면 된다아~~~


                             원두막 선풍기는 우쭈쭈차지! 바람 오는 방향 앞에 자리를 잡는다~

                             털을 깍아 주었더니 홀가분한 표정이다.


                            구순의 시어머니는 점점 더 식사량이 많아 지시는데

                            그녀의 아들은 여름 나기에 사력을 다한다.

                            오늘은 잇몸이 솟구쳤다고 죽으로 연명을~

                             인생 너무 불공평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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